건강한 몸/요가체조(Asana)

자주 받는 질문중의 한가지!!!!

shine1234 2008. 4. 16. 17:10

 

요가 아사나를 지도하다 보면, 선천적으로 몸이 유연한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수련을 전혀하지 않은 분들이지요.

요가 아사나를 상당기간 한 분들이 모두 부러운 눈으로 이들을 바라 봅니다.

 

당연하지요.

 

자신들은 오랜 시간을 들여서 몸이 부드러워진 상태이지만.

처음 온 사람이 자신들처럼 몸이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요가 아사나를 하고 나서 몸이 이곳 저곳 아프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요가 아사나가 맞지 않는다면서 쉽게 포기해 버립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운동을 처음 하는 것이라, 몸이 당기거나 아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다는 아닙니다.

아사나를 통하여 몸에 이완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이완은 우리 몸에 쌓여 있는 스트레스를 풀어줍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풀려나가는 과정에서도 몸에 통증이나 무거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들이 풀어지면서 나른함을 느끼거나 잠에 빠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즉, 이분들의 근육이 근력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근력이 약한 것이 겉으로는 마치 유연한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피곤해지고, 여기 저기가 아픈 것입니다.

 

요가 아사나는,

처음 목적은 근육의 이완을 통하여 몸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종 목적은 완전한 이완 속에서 근육이 힘을 갖추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사나를 통하여 근육의 이완이 일어나게 되면 몸에 쌓여 있는 스트레스가 완전히 풀리게 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들이 풀려나가는 과정에서 나른함이나 잠이 오는 것을 느낍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들이 빠져나가고, 몸이 충분히 이완이 되는 상태가 오게 됩니다.

 

이와 같은 완전한 이완 속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몸의 근육들에 서서히 힘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나른함이나 통증이나 잠이 오는 현상들이 사라집니다.

그러면서 점점 몸에 활기가 돌아오고,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점을 이해하신다면, 오해가 풀릴 것입니다.

 

물론 몸이 부드러운 것은 남보다 조건이 좋은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몸이 부드러워서(근력이 약해서) 일어나는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여 

자신은 요가 아사나가 안맞는다는 둥, 요가 아사나가 시시하다는 둥의 오해를 하신다면 곤란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이 싫증을 내면, 자주하는 말 중에 하나가 "참아라" 입니다.

참고 열심히 하세요.

 

짧은 시간에 부드러운 몸과 힘을 갖춘 근육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점이 바로 요가의 좋은 점이고 강점입니다.

부드러움 속에서 힘을 갖추게 됩니다.

 

열심히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