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스프]끓이는 방법과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야채스프를 끓일 때, 다음 두 가지 사항은 필히 지켜야 합니다.
1. 끓이는 동안, 절대로 뚜껑을 열어서는 안됩니다.
2. 끓고 나서, 약불에 1시간 정도(1시간을 넘어야 함)를 끓여야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탕이나 국을 끓일 때, 내용물이 잘 익으라고,
끓는 동안, 중간 중간 뚜껑을 열고 국자로 내용물을 휘저어 줍니다.
그러나 야채스프를 끓일 때는 이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솥에 준비한 재료를 넣고 물을 채운 다음, 뚜껑을 닫고, 불을 붙여 끓이기 시작하면,
절대로 뚜껑을 열어서는 안됩니다.
설사 넘치더라도 뚜껑을 열지 마세요.
이에 대한 이유는 다페이 시가즈님도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책에서 당부하고 있습니다.
제 짧은 한의학 지식으로 판단하건데,
아마도 스프을 끓일 때, 오채의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올 수 있게 하자면, 어떤 온도를 유지해야 하고,
또 그 온도를 유지하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서 일 것입니다.
그런데 끓는 동안 뚜껑을 열면, 그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센불로 스프가 충분히 끓으려면, 약 30분~40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스프가 끓는 것을 옆에서 관찰하여 보면, 어는 정도의 온도가 되어 끓기 시작하면, 솥에서 물이 끓느라, 요란한 소리가 납니다.
그러나 충분히 끓게 되면, 솥에서 허연 김이 무럭무럭 나면서, 요란한 소리가 줄어들고, 조용하게 끓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때쯤, 불을 약불로 낮추고, 1시간 정도를 끓입니다.
물론 시간은 1시간을 넘어야 합니다.
끓고 나면, 뚜껑을 열지 마시고, 식히도록 하세요.
내용물을 삼베 주머니 등에 넣어서 끓였다면, 내용물을 건져낸 다음, 식혀도 가능하겠지요.
내용물을 그대로 넣어서 끓였다면, 내용물을 그대로 둔 채. 식혀도 무방합니다.
전에 텔레비젼에서 방영한 야채스프를 끓이는 장면에서는, 끓인 야채스프를 채로 받힌 그릇에 부어서 야채건더기를 걸러내고
강제로 식히는 것을 본 것 같았는데,
제가 아는 야채스프에 대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장면이었습니다.
끓인 야채스프를 자연스럽게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스프를 보관하는 용기가 유리병이므로 끓어서 뜨거운 상태로 유리병에 넣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아주 고급 유리용기라면 열에 견딜 수 있겠지만, 대개는 유리병에 뜨거운 것을 넣으면 유리병에 금이 가면서 손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식힌 다음 유리병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스프를 담은 유리병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보통 3~4일 정도 지나면 신맛이 나면서 먹기가 곤란해집니다.
그러므로 한번에 끓일 때, 많은 양을 끓이지 않도록 하세요.
바쁘시더라도 자주 끓여서 드셔야 합니다.